이 작품에서 작가는 조각의 전신 위에 손으로 빚은 여러 이모티콘과 작은 형상들을 즉흥적이지만 직관적으로 결합하고 연결시켜 다양한 표정과 감각이 뒤섞인 순수한 유희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 마치 우리가 일상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이미지나 정보들처럼 다채로운 색채와 모양의 형상들로 이루어진 <어린이 조각가>는 작가의 순간의 감정이 반영된 작업 과정 자체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자유로운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작가가 추구했던 순수한 유희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In the series, Kwak adds various hand-made emoticons to the bodies of the sculptures in an improvised, intuitive matter, creating a site of pure play where different countenances and sensations mingle. Like the images and information we encounter through various channels in our daily lives, Child Sculptor is composed of diverse colors and shapes, reflecting the spontaneous emotions that arose in the artist during his creative process. The viewers can catch a glimpse of a moment of pure play through these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