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은 동으로 제작된 선을 여러 겹 겹쳐 인물이나 동물 그리고 상상 속 존재 등을 표현한다. 금속선을 손으로 구부리고 연결하면서 만들어지는 그의 조각은 대상의 재현이 아닌 그것이 가지는 비가시적 특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면서도 공간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형상의 특성을 넘어 공간에서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선택한 선적인 표현은 자연스럽게 조각 내부에 빈 공간을 만든다. 그는 대상의 동세를 마치 드로잉처럼 공간에 그리며 속도감과 리듬감을 가진 새로운 덩어리의 몸체를 구현한다.
강성훈(b.1981)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갤러리 진선(2021), K2본사아트홀(2020), 교보타워(2019), 리앤박갤러리(2015), 갤러리 포월스(2013)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제주아트페스타, 제3회 동심조각 공모전,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2 한강 조각 프로젝트, 예술의 전당, 리나갤러리, 갤러리 진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Sung Hoon Kang uses copper cords to form human figures, animals, and imaginary beings. His sculptures, created by bending and connecting metal cords by hand, are not realistic representations of objects but vivid recreations of their invisible features. Kang’s works convey a sense of space, and his use of lines to portray the natural flow of objects that transcends their formal features naturally creates a hollow center. He traces the object’s motion as if his sculpture were a drawing, creating new bodies that connote a sense of speed and rhythm.
from Sungshin Women’s University. 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Gallery Jinsun (2021), K2 Art Hall (2020), Kyobo Tower (2019), Lee & Park Gallery (2015), and Gallery 4 Walls (2013). He has participated in various projects such as Art Festa Jeju, the 3rd Dongsim Sculpture Contest, the 12th International Sculpture Festa in Seoul, the 2022 Hangang Sculpture Project, and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the Seoul Arts Center, Lina Gallery, and Gallery Jinsun.
곽인탄 Intan Kwak
곽인탄은 작업의 과정에서 상상 속에 떠오르는 일련의 이미지들을 순간순간 조합하고 해체하며 조각을 만든다. 이러한 즉흥적인 행위는 작가의 내면에서 가볍게 스쳐 지나갔던 이미지나 기억 속의 에피소드, 미술사 등 다양한 요소들과 추상적으로 뒤섞이며 유희적 행위가 부각된 조각의 형태로 변모된다. 여러 다른 시간과 상상이 중첩되어 있는 그의 작품은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창작의 태도를 추구하는 동시에 자신의 조각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한다.
곽인탄(b.1986)은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환경조각학과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공근혜갤러리(2022)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챔버1965, 문래예술공장, GCS, 은평문화예술회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GPU, WESS, 뮤지엄 헤드, 김세중 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Intan Kwak creates sculptures by continuously assembling and disassembling the series of images that spring to his mind. Through this improvisational process, images and episodes from the artist’s memory and his knowledge of art history mingle in an abstract way, transforming into sculptures that highlight playfulness. By overlapping different times and imaginations, Kwak seeks a childlike innocence in his process while experimenting with new possibilities.
Intan Kwak (b.1986) has a BFA in Environmental Sculpture from the University of Seoul and an MFA in Sculpture from Hongik University. He has held a solo exhibition at KONG Gallery (2022) and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Chamber 1965, Seoul Art Space Mullae, GCS, Eunpyeong Culture and Arts Center, Buk-Seoul Museum of Art, GPU, WESS, Museumhead, and Kimsechoong Museum.
권용주 Yongju Kwon
권용주는 노동 현장에서 쉽게 발견되는 사물들을 일상에서 조합될 수 없는 형태로 재구성하여 사회-경제적 구조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예술가이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예술 행위가 아닌 현실적인 노동을 반드시 동반해야하는 현실에서 작가에게 예술 활동은 노동 활동과 분리된 것이 아니다. 석고로 캐스팅된 노동 현장의 사물들은 작가의 손으로 새롭게 조합되는 예술 행위를 거쳐 야외 조각으로 선보여진다. 그는 노동 집약적인 작품을 통해 이러한 노동과 예술의 경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권용주(b.1977)는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했다. 봄갤러리(2023), 아마도예술공간(2022),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서울/뉴욕(2018/2017), 아트 스페이스 풀(2016)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타데우스 로팍,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스페이스298, 백남준아트센터, 포도뮤지엄, 아마도예술공간,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도쿄 주일한국문화원갤러리, 경남도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역서울284, KT&G 상상마당 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YongJu Kwon takes objects commonly found in construction sites and reassembles them into unfamiliar forms that cannot be found in everyday life, inspiring viewers to reflect on our socio-economic structure. In a reality where artists must engage in labor to make a living, art is not detached from labor. Objects from construction sites are cast in plaster, reassembled by the artist, and become sculptures that are later displayed outdoors. Through these labor-intensive sculptures, Kwon questions the boundary between labor and art.
Yongju Kwon(b.1977) has a BFA in Environmental Sculpture from the University of Seoul. 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Bom Gallery (2023), Amado Art Space (2022), DOOSAN Art Center’s DOOSAN Gallery Seoul/New York (2018/2017), and Art Space Pool (2016). He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Thaddaeus Ropac, Primary Practice, Space 298, Nam June Paik Art Center, Podo Museum, Amado Art Space, Seoul Museum of Art, Gyeonggi Museum of Modern Art, Korean Cultural Center at the Korean Embassy in Japan, Gyeongnam Art Museum,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Culture Station Seoul 284, and KT&G Sangsangmadang Gallery.
권현빈 Hyun Bhin Kwon
권현빈은 오랜 시간 대상을 관찰하면서 멈춰있는 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를 조각에 담고자 한다. 주로 하늘이나 물, 공기와 같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작가는 돌을 주재료로 다루며 재료의 성질을 자신만의 호흡으로 탐구해 나간다. 자연의 재료인 돌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긴 시간의 역사를 인지하며 현재의 시간에서 충분한 관찰과 시간을 기울여 미래의 모습을 더듬어 간다. 작가는 돌을 쪼개고, 두드리고, 갈고 뚫는 조각적 행위와 더불어 잉크를 스며들게 하면서 흘러가고 있는 대상의 시간에 자신의 시간을 보태며 변화하는 물질의 상태를 드러낸다.
권현빈(b.1991)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조소과 학사 및 동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했다.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2024), 기체(2021), 모노하(2020), 에이라운지(2019), 레인보우큐브(2018)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WESS, 하이트컬렉션, 아트선재센터,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아마도예술공간, 브레가 아트스페이스, CYLINDER, P21, Whistle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Hyun Bhin Kwon observes objects for long periods of time, striving to capture their seemingly static but constantly shifting state in her sculptures. Mainly inspired by nature such as the sky, water, and air, Kwon takes stones as her primary material and explores the properties of the material at her own pace. Acknowledging the long history of the stones, she spends sufficient time in the present to observe the material and trace the shape of its future. Through the acts of splitting, tapping, grinding, and drilling the stones as well as letting ink seep into the material, the artist layers her own time to the stones, exposing the changes that occur to the material as time passes.
Hyun Bhin Kwon(b.1991) has a BFA and MFA in Sculptur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DOOSAN Art Center’s DOOSAN Gallery (2024), KICHE (2021), MONOHA (2020), A-Lounge (2019), and Rainbow Cube (2018). She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WESS, HITE Collection, Art Sonje Center, DOOSAN Art Center’s DOOSAN Gallery, Amado Art Space, BREGA Artist Space, CYLINDER, P21, and Whistle.
우한나 Woo Hannah
우한나는 천과 같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재료를 주 매체로 사용하여 상상 속의 존재나 세계에 대한 서사를 만든다. 작가가 창조하는 세계 속 존재들은 계급,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수평적이며,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꿈꾼다. 유연하게 변모할 수 있는 패브릭의 성질은 안팎의 구분 없이 무한히 확장되거나 피부나 장기와 같은 신체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종의 생명체로 변모한다. 작가는 재료의 물성을 탐구하고 확장시키면서 그가 만들어 낸 판타지의 세계를 통해 현실에서의 결핍이나 부조리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우한나(b.1988)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및 동대학 전문사를 졸업하고, Frieze No.9 Cork Street(London, 2023), 지갤러리(2023), 송은아트큐브(2020)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송은아트센터,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인사미술공간, 대전시립미술관, 아르코미술관, 일민미술관 등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2023년 프리즈 서울에서 개최한 제1회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Woo Hannah uses flexible and soft materials such as fabric to create narratives about imaginary beings and worlds. The artist creates imaginary beings characterized by their horizontal relationship, regardless of class, gender, or age, and envisions a world of harmony beyond binary divisions. The malleable and transformative nature of fabric allows the material to expand infinitely without any distinctions between the inside and outside, or become parts of the body such as the skin or organs, transforming into a new species of life. By exploring and expanding the materiality of fabric, Woo creates fantastical worlds and dreams of new possibilities beyond the deficiencies and absurdities of reality.
Woo Hannah (b.1988) has a BFA and MFA in Fine Arts from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 S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Frieze No.9 Cork Street (London, 2023), G Gallery (2023), and Songeun Artcube (2020). She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local and international venues such as Songeun Art Space, Buk-Seoul Museum of Art, Insa Art Space, Daejeon Museum of Art, Arko Art Center, and Ilmin Museum of Art. She received the inaugural Frieze Artist Award at Frieze Seoul 2023.
유정민 Jeongmin Yu
유정민은 일상에서 만나는 구부러지고 찌그러진 형태를 가진 사물에서 생명력을 느낀다. 그는 사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그들에게서 낯선 면을 발견하고 기능을 가진 가구나 조형물로 구현한다. 오랜 시간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독특한 형태의 조형물을 만들어내는 작가는 쉽게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오징어 합판’을 우연히 접하면서 재료가 만들어내는 곡선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그는 합판을 반복적으로 휘어내고 쌓는 행위를 통해 재료의 물성을 이해하고 그것의 잠재된 가능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유정민(b.1990)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목조형가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를 수료하였다. 국립한글박물관, DDP, 분더샵 청담, 플랫폼엘, ADM 갤러리, 프린트베이커리 디자이너스클럽, 리나갤러리 등 다수의 단체전과 싱가포르 6 Battery Road(2023)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Jeongmin Yu finds vitality in everyday objects that are bent and distorted. He carefully observes the objects to discover their unfamiliarity and transforms them into functional furniture or sculptures. Yu, who creates unique forms through repetitive actions over long periods of time, stumbled upon a material called ‘flexible plywood’ and was fascinated by the beautiful curves it created. By repeatedly bending and layering the plywood, Yu strives to understand its material properties and bring out its latent possibilities.
Jeongmin Yu (b.1990) has a BFA in Woodworking and Furniture Design from Hongik University and completed the MFA coursework for the same program. He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National Hangeul Museum, DDP, BOONTHESHOP Cheongdam, Platform L, ADM Gallery, Print Bakery, Designer’s Club, and Lina Gallery, and participated in Singapore’s 6 Battery Road Project (2023).
이주승 Joo Seoung Lee
이주승은 건축을 기반으로 설치, 영상, 디지털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사회적 현상과 공공성을 일상의 경계에서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특히 전통과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지며, 문화유산이 기후위기, 전쟁과 같은 시대적 영향 아래서 갖는 의미에 대해 탐구하며 질문을 던진다. 그는 오랜 시간 보존되어 온 문화유산을 상징적인 요소로 치환, 재구성하여 일상 속에 스며들게 함으로써 현재를 되돌아보며 다양한 시간의 층위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주승(b.1979)은 경희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Florida에서 M.arch를 졸업했다. 북촌전시실(2022)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갤러리 71, 노들섬, 신세계백화점 부산점,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테헤란로 쉼강남과 DDP 등의 프로젝트 등 다수의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였다.
Joo Seoung Lee has a background in architecture and works with various media such as installation, video, and digital media to reveal social and public phenomena happening at the boundaries of everyday life. Lee is particularly interested in tradition and cultural heritage, as he explores the meaning of cultural heritage in a time threatened by the climate crisis and war. By replacing and rearranging long-standing cultural heritages with symbols and situating them in everyday life, he seeks to reflect on the present and uncover the layers of time.
Joo Seoung Lee (b.1979) has a BA in Architecture from Kyung Hee University and an MArch from the University of Florida. He has held a solo exhibition at Bukchon Exhibition Room (2022) and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Gallery 71, Nodeul Island, Shinsegae Department Store Busan, and Dong-A University’s Seokdang Museum of Art. He has created public art for Teheran-ro and DDP.
장용선 Yong Sun Jang
장용선은 사회적 기준에서 필요성을 잃고 버려지는 존재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조각과 설치를 만들어 왔다. 생명에 대한 인간의 인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가는 도시녹지 정비 사업에서 버려진 잡초들 중 가장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는 ‘강아지풀’에 주목하고 수집하기 시작한다. 그는 강아지풀에 시차를 두고 반복적으로 점멸하는 조명을 접목하여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변모시키며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장용선(b.1980)은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조명박물관(2023), 정문규미술관(2023), 하이퍼포먼스아트갤러리(2022), 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2022)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금천문화재단 금나래갤러리, KT&G 상상마당 갤러리, 수원시립미술관, SeMA창고, 금호미술관, 독일 카를스휘테미술관, 청주시립대청호미술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Yong Sun Jang is interested in beings that have been discarded by society after losing their usefulness, and gives them a new life by transforming them into various sculptures and installations. Questioning the anthropocentric perception of life, the artist began to notice and collect foxtails, the only weed that maintained its shape after being pulled and discarded through urban landscaping. By attaching lights that repeatedly flash with a delay to the foxtails, he transforms the weed into a resilient life force and a metaphor for nature and humans, life and death.
Yong Sun Jang (b.1980) has a BFA and MFA in Environmental Sculpture from the University of Seoul. 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Feelux Lighting Museum (2023), Chung Mun Kyu Museum (2023), High Performance Art Gallery (2022), and Bongsan Cultural Center’s Art Space (2022). He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local and international venues such as Geumcheon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s Geumnarae Gallery, KT&G Sangsangmadang Gallery, Suwon Museum of Art, SeMA Storage, Kumho Museum of Art, Kunstwerk Carlshütte in Germany, Daechung Ho Museum of Art, and Clayarch Gimhae Museum.
장해림 Hay Lim Jang
장해림은 무의식적으로 그린 낙서의 다양한 형태에 관심을 두고 상징적인 이미지로 확장한 조각이나 설치로 표현한다. 작가는 낙서라는 사소한 행위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나 해방감과 같은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그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들은 작가의 내면을 반영하는 표현의 매개체로서 확장된 기호의 언어로서 작동한다. 무의식적인 행위를 통해 자신을 대면하고 이해하는 작가의 낙서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장해림(b.1979)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섬유예술과와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졸업하였다. 세종문화회관(2023), 아트숨비(2022), 김종영미술관(2021), CICA미술관(2021)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제12회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파르나스 호텔 제주, KCDF 윈도우갤러리, 스타벅스 경동 1960점, 윈드밀 등 다수의 단체전과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Hay Lim Jang is interested in doodles that people draw unconsciously, and expands them into symbolic images through sculpture and installations. She explores the universal emotions people experience through the trivial act of doodling, such as pleasure and liberation. The symbols that repeatedly appear in her works are a medium of expression that reflects the artist’s inner landscape, functioning as a language of expanded signs. By using the unconscious act of doodling to confront and reflect upon herself, Jang questions the fundamental meaning of human existence.
Hay Lim Jang (b.1979) has a BFA, MFA, and PhD in Fiber Arts from Ewha Womans University. S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the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2023), Artsoombi (2022), Kim Chong Yung Museum (2021), and CICA Museum (2021). She has participated in projects such as the 12th International Sculpture Festa in Seoul, and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Parnas Hotel Jeju, KCDF Window Gallery, Starbucks Gyeongdong 1960 Branch, and Windmill.
최고은 Goen Choi
최고은은 오래된 가전제품이나 파이프처럼 일상생활에 흔히 유통, 폐기되는 사물이나 건축자재들을 해체, 변형해 새로운 기하학적 형상으로 재구성한다. 그는 기능을 잃어버린 익숙한 형태의 기성품들에서 사회 저변의 구조와 그 안에 놓인 인간의 존재 방식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재료 자체가 가진 물성의 고유의 성질과 조건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새로운 조형 언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기존 사물이 가진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한다.
최고은(b.1985)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졸업하였다. 아마도예술공간(2022), P21(2021), 김종영미술관(2016), 반지하(2016)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뉴스프링프로젝트, 아트선재센터,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갤러리175, 인사미술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2024년 프리즈 서울에서 개최한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Goen Choi collects materials that are commonly circulated and discarded in everyday life, such as old household appliance and pipes, and deconstructs and transforms them into new geometric shapes. These familiar ready-made goods that have lost their functions become metaphors that reveal underlying social structures our ways of being within those structures. By closely observing the inherent properties and conditions of the materials, Choi seeks to explore the possibilities of a new language of sculpture and expand the meanings of preexisting objects.
Goen Choi (b.1985) has a BFA and MFA in Sculpture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She has held solo exhibitions at Amado Art Space (2022), P21 (2021), Kim Chong Yung Museum (2016), and Vanziha (2016). She has participated in multiple group exhibitions held at venues such as New Spring Project, Art Sonje Center, Buk-Seoul Museum of Art, DOOSAN Art Center’s DOOSAN Gallery, Gallery 175, Insa Art Space, and Seoungbuk Young Art Space. She received the 2nd Frieze Artist Award at Frieze Seoul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