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을 보고
Seeing What Is Not There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Primary Practice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7
7, Changuimun-ro 11-gil,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
김인배 (KIM Inbai)
2024. 8. 23. (금) ~ 2024. 10. 13. (일)
관람료 : 무료 (Free)
운영 시간
평일 (Weekday) : 12:00pm~19:00pm
주말 (Weekend) : 12:00pm~19:00pm
휴관일 (Closed days) : 일(Sun), 월(Mon), 공휴일(a public holida)
참여작가 : 김인배 (KIM Inbai)
연락처 :상세정보+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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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배는 조각의 정지된 상태와 그 이미지 너머로 향하는 운동성의 관계를 발견하리라는 믿음 아래 작업의 견고한 형식을 둘러싼 (비)물리적 환경 조건까지 포섭하며 기존 인식의 체계에 질문을 해왔다. 일반적인 여타의 작업과 전시가 고정된 형식을 통해 주어진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그의 작업은 불확정의 임시적 상태를 허가하거나 오히려 환대한다. 더 정확히는 그의 조각은 시각적으로 구현된 고정적 현상이라기보다는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역동적으로 발견되는 가능성을 담지한 형식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차원의 경계면에 존재하는 것이거나, 혹은 새롭게 차원을 가설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본 전시는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적 대상으로 했을 때 가능해지는 조각적 행위들에 초점을 맞춘다. '없음'을 모델링하기, '없음'을 캐스팅하기, '사라지거나, 시각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바라보기. 그리고 '없음, 사라짐, 비가시적임'을 사고 영역의 확장을 위한 촉매제로 상정하고, '보는 행위'를 대리/ 매개하는 조각적 방법/ 실험을 시도한다. 이렇게 전시는 논리와 감각, 실재와 상상, 현실과 상징 사이를 오가며 무언가를 발견하길 요구한다.
KIM Inbai's work challenges established perceptual systems by encompassing both the rigid form of his sculptures and the (im)material environmental conditions that surround them, driven by the belief to uncov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tatic state of sculpture and the motility that extends beyond its image. While most artworks and exhibitions present a fixed perspective through defined forms, his work instead permits—or even welcomes—states of indeterminacy. More precisely, his sculptures are less about visually fixed phenomena and more about forms that embody dynamic possibilities, revealed according to the viewer's perspective. They exist on the boundaries of dimensions, or perhaps propose new dimensions altogether.
This exhibition focuses on sculptural gestures that could be ironically possible from the ""invisible"". It involves modeling ""absence,"" casting ""nothingness,"" observing what has disappeared or is visually non-existent. The show posits ""absence, disappearance, and invisibility"" as catalysts for expanding the realm of thought, experimenting with sculptural methods that mediate or substitute the act of ""seeing."" In doing so, the exhibition invites discovery across the boundaries of logic and sensation, reality and imagination, the real and the symbol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