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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화백은 한국 추상 회화의 선구자로, 한국 전통의 자연관과 서양의 추상 미술을 접목하여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그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자연을 통해 예술과 삶의 본질을 통찰했으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작가 내면의 시선을 통해 우러나오는 색과 형태의 고유한 조합으로 표현하였다.
유 화백의 작품에는 자연의 색상과 형태의 다양한 특성들이 병존하면서도 독특한 융합을 이룬다. 그의 그림에서 산의 형상은 웅장한 동시에 평온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의 모습은 인생의 유동성과 불변함을 함께 보여 준다. 또한 숲의 무성하면서도 질서 있는 형태는 자연, 또는 인간 사회의 복잡다단하면서 조화로운 양상을 떠올리게 한다. 화려하고 강렬한 동시에 깊이 있고 우아한 그의 색상은 중용적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이와 같은 유 화백 고유의 추상 회화는 오늘날 국제 무대에서도 보편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모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