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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지층, 걷는 조각》풍납토성 동성벽 일대
다시

이민수

다시

2010

강화 플라스틱

545x264x310(h) cm

다시

〈다시〉는 사고의 고통을 딛고 일어선, 고통과 희망의 숨결이 하나가 되어 몸부림치는 역동적인 인체 조각이다. 과거의 기억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불안해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는 '현재의 실존'이 지닌 가치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숨 쉴 때마다 통증과 실낱같은 희망이 하나가 되어 온몸을 돌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온다는 작가의 말처럼, 삶과 존엄은 고통과 희망 사이의 몸부림 주위를 맴돈다는 사실을 다시 배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