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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지층, 걷는 조각》풍납토성 동성벽 일대
동반자 2024

조권익

동반자 2024

2024

110x110x283(h)cm

동반자 2024

〈동반자 2024〉는 계절의 봄은 때가 되면 찾아오지만, 인생의 봄은 언제인지 모르게 왔다가 간다는 작가의 통찰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작가는 지금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이야말로 우리들의 '봄날'이라고 말하며, 화려한 수식이나 극적인 형태 대신 담백하고 본질적인 조형 언어로 이 순간의 소중함을 담아낸다. 계절의 봄처럼 예고 없이 스쳐 지나가는 인생의 한때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한 감사와 충만함으로 붙잡아두려는 마음이 작품 전반에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