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우
Renew-문명과 자연
2021
화강석, 강화 플라스틱
305X110X270(h)cm
〈Renew-문명과 자연〉은 오랜 시간을 품은 '배 모양의 돌'과 그 위에 선 사슴을 통해 문명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단단하게 가공된 석조 배는 문명 그 자체이자 시간을 항해하는 역사적 운송 수단을 은유하며, 그 위에 올라선 사슴은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잃지 말아야 할 순수한 생명력을 대변한다. 한강을 젖줄 삼아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백제의 역사적 흐름과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Zone A '기억의 각인'의 출발점에 배치되어 전시 서사의 첫 문장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