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3점
2026. 8. 29.(토) ~ 11. 30.(월)
《흐름과 기억, 존재의 서사》
2026. 8. 29.(토) ~ 11. 30.(월)
《흐름과 기억, 존재의 서사 (Flows of Memory, Narratives of Existence)》오늘날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급격한 변화, 전쟁과 갈등, 공동체의 파괴와 사회적 양극화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기술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인간적 가치와 공동체적 연대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노동과 사고를 대체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의 감정과 관계, 사랑과 연대는 소외되기 쉽다. 전쟁과 갈등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고 있으며, 사회적 양극화는 공동체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예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간성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힘으로 다시금 요청된다. 조각도시서울 전체주제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는 이러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기획되었다.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모든 것을 움직이고 연결하는 힘이다. 바람은 흐름과 순환, 기억과 성찰을 상징하며, 인간과 자연, 공동체와 시간을 이어주는 매개체다. 이번 기획전의 별도 주제 〈흐름과 기억, 존재의 서사〉는 원로조각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다시 근본으로 돌아가야 함을 일깨운다.
서울조각상 공모전이 신진·중견 작가들의 대형 신작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바람’을 보여준다면, 예술감독 초청전(주제전)은 원로조각가들의 오랜 성찰과 예술적 기억을 통해 ‘흐름과 기억의 바람’을 전한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조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이미 한국 현대조각의 역사와 정신을 이끌어온 원로들의 작품을 야외 공간에 모아 다시금 근본을 바라보게 하는 자리다. 야외에 설치된 조각들은 바람과 빛,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며, 관람자에게 살아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예술이 일상이 되는 순간을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함께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주최/주관
서울특별시
참여작가
고정수, 김영원, 배형경, 신은숙, 심정수, 안병철, 원인종, 이용덕, 이정자, 정보원, 정현
sculptureseoul@naver.com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10